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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줄거리 감상 포인트 느낀 점

by allforeveryone 2025. 3. 7.

영화와 관련된 가톨릭교회를 표현한 이미지입니다.

 

영화 '콘클라베'는 드라마와 스릴러 장르로, 교황 선출을 위한 비밀회의인 콘클라베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2025년 3월 5일 개봉했으며, 상영 시간은 2시간입니다. 12세 이상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에드워드 버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각본은 피터 스트로갠이 담당했습니다. 원작은 로버트 해리스의 동명 소설이며 종교와 권력의 숨겨진 이야기를 탐색하는 작품입니다. 주연으로는 랄프 파인즈가 로렌스 추기경 역을 맡았으며, 스탠리 투치, 존 리스고, 이사벨라 로셀리니 등이 출연합니다. 이들은 각자 다른 배경과 신념을 가진 추기경들과 수녀로 등장합니다. 골든 글로브 각본상, 미국 아카데미 각색상 등 우수한 각본과 연출력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줄거리

교황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바티칸에서는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가 소집됩니다. 오직 추기경들만 참여할 수 있는 비밀회의로, 세계 각지에서 온 추기경들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교황을 선출하는 엄중한 과정을 시작합니다. 모든 과정을 이끄는 인물은 선거를 총괄하는 단장 로렌스 추기경입니다.

 

처음에는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빠르게 선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유력한 후보들이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상황이 급변합니다. 선거를 통해 교황이 될 것으로 추정되었던 몇몇 추기경들에게 은밀한 비리가 밝혀지며, 선거 과정은 혼란스러워집니다.

 

추기경들 사이에서는 치열한 권력 다툼이 벌어집니다. 각자의 신념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힌 상황에서 모든 후보는 서로를 경계합니다. 로렌스 추기경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정한 선거를 진행하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진실과 마주합니다. 

 

그러던 중, 선거의 핵심을 뒤흔드는 충격적인 비밀이 폭로됩니다. 바티칸 내부에서는 진정한 지도자가 될 자격에 대한 논쟁이 심해지고, 일부는 비밀스러운 거래를 시도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로렌스 추기경은 깊은 음모 속으로 빠집니다. 그는 오랜 신념과 도덕적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며, 신의 뜻을 따른다는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 묻습니다. 

 

혼란 속에서 새로운 교황이 탄생할 수 있을지, 교황 선출을 중심으로 한 권력 다툼에서 로렌스 추기경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합니다.

 

감상 포인트

1.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심리전

영화 '콘클라베'는 시스티나 성당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심리전과 권력 투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추기경들만 참석할 수 있는 비밀스러운 회의 속에서 각 인물은 자신의 신념과 욕망을 감춘 채 격렬한 눈치싸움을 벌입니다. 밀실 정치의 전개는 서스펜스 스릴러를 보는 듯한 긴장감을 주며, 캐릭터 간의 갈등과 대립이 극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2. 신앙과 권력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 군상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 신의 뜻을 따르는 선택을 해야 하지만, 현실에는 권력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각 추기경은 교회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과거와 명예, 정치적 입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딜레마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어떤 결정을 하는지, 신앙과 권력 가운데 인간은 얼마나 순수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3. 배우들의 명연기와 세밀한 연출

랄프 파인즈, 스탠리 투치, 존 리스고 등 연기파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주인공 로렌스 추기경을 연기한 랄프 파인즈는 내면의 갈등과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세세하게 표현합니다.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자세한 연출과 엄숙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촬영 기법이 영화의 긴장감을 높입니다. 조명과 카메라 앵글을 활용한 연출은 인물들의 심리를 더욱 잘 전달하며, 시스티나 성당 내부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느낀 점

'콘클라베'는 인간 본성과 권력의 속성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영화입니다. 교황 선출이라는 신성한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치적 음모와 인간의 욕망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성스러운’ 종교 세계와는 동떨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다가와 많은 생각을 유도합니다.

 

'신의 뜻과 인간의 뜻은 얼마나 다른가?'라는 질문을 영화가 던지는 것 같습니다. 교황 선출을 위해 모인 추기경들은 신앙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지만 그들 또한 인간이기에 정치적 이해관계를 헤아릴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의 욕망이 개입된 현실적인 세계에서 신의 뜻을 따르는 것은 무엇인지 철학적인 고민을 해볼 만합니다. 각 인물이 처한 상황과 행동의 이유를 제시함으로써 종교도 인간 사회의 일부이며, 그 안에서도 정치와 권력이 작용한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종교적 색채를 띠지만, 종교를 넘어 정치적, 철학적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입니다. 종교와 관련된 지식이 없더라도 공감하며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욕망과 양심 간의 도덕적 딜레마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화 '콘클라베'의 줄거리, 감상 포인트, 느낀 점을 알아보았습니다.